지난 20일 경기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재경 대구경북인 한마음체육대회에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가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제7회 재경 대구경북인 한마음체육대회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6천명에 가까운 대구·경북 출향인이 모여 뜨거운 고향의 정을 나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출향인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지역의 화합과 단결을 보여주는 대성황을 이뤘다는 평가이다.


재경 TK 한마음체육대회에 입장하는 경주향우회. 신라의 멋을 살린 의상으로 1위 퍼포먼스를 차지했다. 김형식 한국경제인협회 자문위원 제공.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이어진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1부 행사가 진행되었고,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중식과 노래자랑, 체육경기,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시상식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줄다리기, 계주, 탁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위주 경기가 운동장 곳곳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의 승부욕과 화합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광경이 연출되었다.


안동 향우회는 압도적인 인원수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자문위원 제공.

각 지역을 대표하는 향우들은 입장 퍼포먼스에서 저마다의 전통 의상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주는 신라의 멋을 살린 의상으로 1위 퍼포먼스를 차지했고, 하남과 의성 향우회는 각각 응원상과 홍보 현수막 우수상을 받으며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재경 TK인 한마음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청도군 향우회에 돌아갔다. 한국경제인협회 자문위원 제공.

체육경기 종합 우승은 청도군 향우회가 200만 원 상금과 함께 영예를 안았다. 양양이 준우승, 안동이 3위에 올랐고, 최다 참가상에는 안동 향우회가 압도적인 인원수로 1위를 차지하며 200만 원의 포상을 받았다. 노래자랑에서는 청도의 민영도 씨가 1위, 영양의 박영동 씨가 2위, 안동 권오택 씨가 3위를 차지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양재곤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성 산불 당시 19억 원 성금을 모으는 등 위기 때 빛나는 대구경북인의 힘은 우리 공동체의 저력”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와 협력해 고향의 빈집 문제, 청년 유출 등 도전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yrlee31@idaegu.com